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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물 흘리는 이유 5가지

아승화 2025. 9. 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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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눈가가 축축하거나 눈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종종 보게 돼요. 단순히 예민해서 그런 거라고 넘기기 쉽지만, 때로는 건강에 이상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양쪽 눈이나 특정한 쪽만 눈물이 계속 흐른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가 필요해요. 오늘은 고양이가 눈물을 흘리는 대표적인 다섯 가지 이유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정보까지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고양이 눈물 흘리는 이유 5가지
고양이 눈물 흘리는 이유 5가지

 

1. 눈물길이 막혔을 때 (눈물배출관 폐쇄)

고양이 눈물은 원래 코 안쪽의 눈물길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돼요. 그런데 이 배출 통로가 막히면 눈물이 밖으로 넘쳐흐르게 되죠. 선천적으로 눈물길이 좁은 품종(예: 페르시안, 히말라얀)에서는 특히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해요.

눈가에 갈색 눈물자국이 생기거나 항상 젖어 있는 느낌이라면, 눈물길 폐쇄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부드러운 젖은 솜으로 하루 한두 번 눈가를 닦아주세요.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눈물길 세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2. 눈에 이물질이나 먼지가 들어갔을 때

고양이도 바람을 쐬거나 먼지가 많은 곳에 다녀오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어요. 이럴 때 눈이 따갑고 불편해서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요, 한쪽 눈만 눈물이 나거나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경우가 많아요.

털이나 모래 같은 작고 가벼운 것들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고양이가 갑자기 눈을 비비거나 긁으려는 행동을 보인다면, 눈 안을 잘 살펴보는 게 좋아요. 세면도구용 멸균 식염수로 눈을 세척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직접 제거하려고 하기보다는 증상이 지속되면 꼭 병원에서 진료받으세요.

 

3. 결막염이나 각막염 같은 안구 질환

눈물이 나면서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눈곱이 많아졌다면, 결막염이나 각막염 같은 눈 질환일 수 있어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전염성 질환인 경우 다른 고양이에게도 옮길 수 있어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거나 빛을 피하는 행동도 흔하게 나타나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증상이 시작되면 빠르게 동물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 진단을 받는 게 가장 안전해요.

 

4.허피스 바이러스 감염

고양이 전염성 질환 중 하나인 '허피스 바이러스'나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FCoV)'에 감염되면 눈물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허피스는 감기처럼 콧물, 재채기, 식욕 저하와 함께 눈물이 나는 것이 특징이에요.

고양이의 면역력이 약해질수록 더 자주 발병하며, 어린 고양이일수록 감염 위험도 높아요. 백신 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니 예방 관리가 중요해요. 고양이가 기운 없고 눈물이 난다면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보고 병원 검진을 받아보세요. 예방접종 스케줄도 꼼꼼히 체크해두는 게 좋아요.

 

5.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증상

고양이는 매우 예민한 동물이라 낯선 환경이나 갑작스러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이때도 눈물이 나거나 눈에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새로운 사람, 가구 배치 변화, 이사 등은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특히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눈물과 함께 식욕이 줄거나 숨어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최대한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아요.

 

6. 자주 묻는 질문 Q&A

Q. 고양이 눈물이 갈색으로 변해요. 괜찮은 건가요?

A. 갈색 눈물은 단백질과 철분이 산화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해요. 하지만 색이 진해지고 양이 많아진다면 눈물길 이상이나 감염이 원인일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해요.

 

Q. 눈물이 한쪽 눈에서만 나요. 왜 그런가요?

A. 한쪽 눈만 눈물을 흘리는 경우엔 이물질, 눈물길 막힘, 결막염 같은 국소적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눈 상태를 관찰한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해요.

 

Q. 눈물이 자주 나는데 병원에 꼭 가야 하나요?

A. 일시적인 요인이라면 괜찮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눈곱, 충혈 등이 함께 나타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눈은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해요.

 

Q. 눈물 때문에 얼굴 털이 자꾸 변색돼요. 어떻게 하나요?

A. 눈물자국 전용 클렌저나 패드를 사용하면 털 변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매일 부드럽게 닦아주는 습관이 중요해요.

 

Q. 고양이 눈물은 왜 냄새가 날까요?

A. 눈물이 오래 고이거나 세균이 번식하면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어요. 눈 주변을 깨끗이 관리하고 위생을 유지하면 예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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