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이유 없이 소변이 따갑거나, 배뇨 후에도 찜찜한 느낌이 계속될 때 단순한 방광염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이런 증상 뒤에는 **유레아 플라즈마 파붐(Ureaplasma parvum)**이라는 세균 감염이 숨어 있을 수 있어요. 이 균은 성생활과 관련해 전파될 수 있는 미생물로,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이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생식기 질환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1. 소변을 볼 때 따끔하거나 불편해요
유레아 플라즈마 파붐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배뇨 시 불쾌감이에요.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거나 화끈한 느낌이 들 수 있고, 심할 경우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느낌이 계속돼요. 이 증상은 방광염과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요, 항생제 치료에도 낫지 않는다면 감염 여부를 꼭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2. 질 분비물의 양과 냄새가 달라졌어요
여성의 경우 감염이 생기면 질 분비물(냉)의 양이 늘어나고 냄새가 비릿하거나 자극적으로 변할 수 있어요. 색도 뿌옇거나 노란빛을 띨 수 있고, 질 내부에 간지러움이나 화끈거림이 동반되기도 해요. 이런 변화는 여성의 질 내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단순한 위생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전문적인 검사와 진료가 필요해요.
3. 성관계 후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어요
감염된 상태에서 성관계를 하면 골반이나 질 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 있어요. 성교 후 불편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거나, 배 아래쪽이 묵직하게 아픈 경우도 있어요. 남성의 경우에도 성관계 후 요도 끝이 따갑거나 불쾌감이 생기기도 하고, 정액의 양이나 색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이런 변화는 단순한 피로 때문이 아닐 수 있어요.
4. 아무 증상이 없지만 몸에 이상이 생겨요
유레아 플라즈마 파붐은 무증상 감염이 많다는 점이 가장 무서운 부분이에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난임, 불임, 습관성 유산 같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라면 평소에 증상이 없어도 균 검사를 한 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예방 차원의 체크도 중요한 시점이에요.
5. 반복되는 염증이나 감염이 있어요
방광염, 질염, 요도염이 자주 재발하는 분이라면 유레아 플라즈마 파붐이 원인일 수 있어요. 항생제를 써도 자꾸 재발한다면 기저에 감염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요. 정확한 균 검사를 통해 근본 원인을 확인하고, 해당 균에 맞는 항생제를 복용해야 증상이 확실히 사라져요. 반복되는 감염은 몸의 면역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조기 대응이 필요해요.
6. 자주 묻는 질문 Q&A
Q. 유레아 플라즈마 파붐은 성병인가요?
A. 완전한 의미의 성병은 아니지만, 대부분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성 관련 감염균으로 분류돼요.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으로 옮길 수 있어요.
Q. 남성도 감염될 수 있나요?
A. 네, 남성도 감염될 수 있어요. 주로 요도염, 전립선염, 정액 이상 등으로 나타나며, 무증상 감염도 흔해요. 정액 검사나 요도 PCR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어요.
Q. 검사와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 병원에서 소변이나 질 분비물, 요도 분비물 등을 채취해 PCR 검사로 진단해요. 치료는 균에 맞는 항생제를 일정 기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Q. 완치가 가능한가요?
A. 네, 항생제를 제대로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해요. 하지만 성관계 파트너도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재감염될 수 있으니 함께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해요.
Q. 임신 준비 중인데 꼭 검사해야 하나요?
A.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검사받는 걸 추천해요. 유레아 플라즈마 파붐 감염은 자궁 내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에 방해가 될 수 있고, 유산 위험을 높이기도 해요.